「돌이킬 수 없는 약속」 야쿠마루 가쿠 ★★★☆☆ 읽은 기간: 18.12.05~21 / 17일 마치 돌아갈 수 없는 운명이라도 되는 것처럼 몇 권만에 일탈을 끝내듯 일본 범죄소설로 돌아갔다. 나도 참... 이 책은 처음 보는 작가의 책이었는데 전체적으로 밸런스는 괜찮았지만 미야베 미유키에 익숙해져서 그런가 조금 부족한 느낌이었다. 눈이 너무 높아진건가... 그래도 범인을 추리하는 재미가 쏠쏠했다. 결과적으론 숨겨진 이야기가 너무 막판에 나와서 절대 추리해 내기 힘든 내용이었지만 그래도 고헤이가 사건에 연관이 있다는 것까지는 예상했으니 뭐... 동료와 함께 바를 운영하는 무카이 사토시는 어느 날 의문의 편지를 받게 된다. 그들은 지금 교도소에서 나왔습니다- 라고 적힌 편지에는 무카이가 잊고 살던 노부코에게..
「비하인드 도어」 B. A. 패리스 ★★★★★ 읽은 기간: 18.11.24~12.04 / 11일 이 책은 최근 읽었던 책 중에 제일 재미있게 읽은 책이다. 일본 가는 비행기에서 초반부를 읽었는데 뒷내용이 예상은 가지만 아직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는 딱 그 부분까지 읽고 못 읽어서 좀이 좀 쑤셨던 기억이 난다. 사실 내용을 요약하자면 한 여성이 모든 것이 완벽한 남자와 반년만에 결혼에 골인했더니 알고보니 그 남자는 상대방이 공포를 느끼는 것에 희열을 느끼는 싸이코패스였고 그의 목표는 다름 아닌 다운증후군 여동생이었다는 것인데 주인공인 그레이스의 심리묘사를 탁월하고 그레이스와 남편 잭의 심리전이 흥미진진하게 그려져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게 되는 그런 작품이었다. 외모부터 직업, 그리고 로맨틱한 매너까지 ..
「거짓말을 먹는 나무」 프랜시스 하딩 ★★★☆☆ 읽은 기간: 18.11.02~20 / 19일 아 다 읽은지 한 달이 훌쩍 지나버려서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 치아보험 문제에 급 결정된 삿포로행과 진작 계획돼 있었지만 준비 하나도 안하고 있던 보라카이까지 신경 쓸 일들이 겹쳐서 책 세 권을 읽을 동안 리뷰는 하나도 안 썼다. 그러니까 빠르고 대충 써야지. 거짓말을 먹는 나무는 내용 자체가 판타지한 요소가 기반인데다가 시대 배경이 현대가 아니라서 꽤 흥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빅토리아 시대 영국의 남성 우호사상과 여성 인권의 부재를 여실히 느낄 수 있는 대목들이 많아서 아 영국도 우리나라랑 별반 차이가 없었구나 라는 걸 알 수 있었다. 존경받는 목사이자 과학자인 페이스의 아버지가 알 수 없는 스캔들에 빠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