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방범」 전3권 미야베 미유키 ★★★★★ 읽은 기간: 18.04.25~05.13 / 19일 도서관에서 처음 집어든 책은 낙원이었다. 두꺼운 데다가 두 권짜리 책이라 재미없으면 읽는 내내 곤욕이겠다 싶어 검색해봤더니 평점이 높아 빌리려는데 모방범을 읽고 나서 읽으면 좋다는 내용이 마음에 걸렸다. 다행히 도서관에 모방범도 있었고 낙원보다 두꺼우면서 세 권짜리 책이라 좀 망설여졌지만 이거 보고 낙원을 보자 싶어 대출을 했다. 일단 미야베 미유키 소설이었으니까? 그리고 결과적으론 잘한 선택인 것 같다. 읽는 내내 마음이 울적해지고 악몽은 몇 번을 꾼 건지 마음고생을 좀 했다. 재밌어서 한 번에 후다닥 읽다가도 우울해서 며칠 동안 손도 대지 않는 걸 몇 번 반복하니 어느새 거의 막바지에 이르러 있었다. 아무래도..
「나도 별처럼」 캐서린 패터슨 ★★★☆☆ 읽은 기간: 18.04.23~24 / 2일 다 읽고 나서 딱 느낀 점은 위트를 뺀 프레드릭 베크만 같다- 재치를 좀 덜어낸 오베라는 남자, 할머니가 미안하다고 전해달랬어요 느낌? 주인공이 어린 소녀라서 그런가. 엔젤 모건은 어린 남동생 버니와 신경질적이고 철없는 엄마와 셋이 살고 있다. 토요일마다 감옥에 수감중인 아빠를 면회가고 평소에는 일하는 엄마 대신 어린 동생을 돌보며 지낸다. 어느 토요일 아빠 면회를 갔다가 돌아오던 중 이제 더이상 아빠를 보러 가지 않겠다며 이 도시를 떠나겠다는 엄마에게 이끌려 간단하게 짐을 구리고 엄마의 픽업 트럭을 타고 어딘가로 향한다. 엄마는 시골의 낡은 집으로 아이들을 데려가고 그 곳엔 아빠를 키워준 할머니가 살고 있다. 아이들 몰..
「희망장」 미야베 미유키 ★★★★★ 읽은 기간: 18.04.11~21 / 11일 도서관에 있는 히가시노 게이고의 책 중에선 더 이상 읽을 책이 없어 방황하다가 미야베 미유키 책 쪽으로 시선을 옮겼을 때 단번에 눈에 들어온 게 이 「희망장」 이었다. 두꺼운 책은 들고 다닐 때 무거워서 피하는 편인데 표지가 마음에 들어서 바로 들고 나와서 대출을 하고 방에 묵혀두다가 며칠 만에 드디어 손을 대기 시작했다. 두꺼워서 오래 읽을 수 있겠구나 하고 빌렸는데 두꺼워서 라기보단 어쩌다 보니 오래 읽게 되었다. 빌리기 전에 쓱 한 번 떠들러 봤을 때 네 부분으로 나누어져 있기에 그냥 챕터가 나누어져 있는 거라 생각했는데 그건 나의 착각이었고 사실 각각 단편으로 총 네 편의 단편으로 이루어진 책이었다. 뭐 이야기를 이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