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플립」 웬들린 밴 드라닌 ★★★★☆ 읽은 기간: 19.05.15~17 / 3일 영화 플립에 원작이 있는 줄은 몰랐다. 그렇다고 영화를 봤던 건 아니지만 언젠가는 봐야지- 하고 지나갔던 기억이 난다. 그 영화를 두고 인생영화라고 하는 사람들도 꽤 있고 재작년엔 극장 재개봉까지 했으니 보긴 봐야지 하고 미뤘었는데 원작소설이 있었다니. 어쨌든 영화를 안봤으니 더 잘됐다는 생각으로 읽었다. 잘생긴 소년 브라이스 로스키와 똑부러지는 소녀 줄리아나 베이커가 주인공인데 영화는 어떨지 모르지만 책에서는 소년 소녀가 같은 상황에 대해 번갈아가며 각자의 시점으로 바라보면서 진행된다. 줄리는 7살 때 앞집으로 이사 온 브라이스에게 첫눈에 반해 쫓아다닌다. 줄리는 브라이스가 수줍어한다고 생각하지만 브라이스는 반대로 줄리를 ..

「속임수」 샤를로테 링크 ★★★★☆ 읽은 기간: 19.05.07~14 / 8일 샤를로테 링크 책은 다 이렇게 두꺼운건가. 책 받자마자 무게감과 두께감이 장난이 아니었다. 그래서 읽는 데 오래걸리겠거니 했는데 부산여행 기간 빼면 금방 읽은 듯? 아 SRT에서 읽은 것도 꽤 차지했겠구나... 처음엔 등장인물도 많은 것 같고 새로운 이야기들이 쏟아져나와서 적응하기 귀찮은데 뒤로 갈수록 탄력 받으면서 범인이 궁금해서 단숨에 읽게 되는 게 샤를로테 링크 책의 특징인 것 같다. 오늘만해도 2시간 넘게 붙잡고 있다가 잠들었으니까. 독일작가라고 하는데 배경은 영국이고 등장인물들도 영국인이었다. 이 책 바로 전에 읽었던 「다른 아이」에서 나왔던 요크셔의 스카보로가 또 배경이 되어서 가본 적도 없는데도 왠지 모르게 반가웠..

「다른 아이」 샤를로테 링크 ★★★★☆ 읽은 기간: 19.04.25~05.04 / 10일 이제 도서관에서 책을 빌릴 수 없게 돼서 알아보던 중 회사에서도 도서를 대여해준다는 정보를 입수했다. 가서 빌리긴 좀 번거로워서 (사실 그냥 귀찮은 거지만) 신청해서 받아보는 걸로 처음 도전해봤는데 책이 그렇게 많지 않고 설명도 부족해서 고민하던 차에 표지가 알록달록하고 제목도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살짝 시험삼아랄까 이 책을 빌려보았다. 다음 날 바로 수령했는데 두께가 꽤 돼서 조금 놀랐다. 그렇게 첫 페이지를 펼치고 읽기 시작하는데 이 몰입감 무엇...? 내가 뭔가에 적응하는데 원래 시간이 걸리는 편이라 처음에는 진도가 팍팍 나가진 않았지만 뒤로 갈수록 가속도가 붙으면서 삽시간에 읽어버렸다. 김포공항가는 지하철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