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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녀 이야기」

셍셍칩 2020. 7. 20. 18:27

「시녀 이야기」

마거릿 애트우드

★★★☆☆

읽은 기간: 20.07.10~16 / 7일

 


 제목도 커버도 너무나도 내 취향이 아니었지만 알 수 없는 끌림에 고르게 된 책이었다. 책 소개에 성과 권력이라고 써있어서 처음엔 중세시대가 배경인 줄 알았다. 그런데 21세기 중반이 배경일 줄이야... 진짜 엄청난 반전. 초반에 분위기도 너무 어둡고 다른 세상 같아서 (다른 세상 맞지만) 혼란스러웠는데 그래서 조금 더 집중이 잘 된 것 같다. 근데 시대적 배경이라던지 하는 게 소설 중에 설명이 전혀 나오지 않아 초반엔 이해하기 힘들었다. 그래도 오랜만에 판타지 소설을 읽는 기분이랄까. 그건 좋았다. 내용은 전혀 판타지스럽지 않았지만...
 소설의 배경은 위에도 말했든 21세기 중반. 근데 정작 소설 속에서는 몇 년도인지 정확하게 나와있지 않다. 책 커버에서 읽어서 그나마 알아냈을 뿐. 잦은 전쟁과 환경 오염 등으로 인구는 줄어들고 아이들은 부족하다. 아마 불임이 늘어난 것도 한 몫 한 듯 하다. 위치는 미국과 캐나다가 있는 북아메리카, 그 곳엔 길리아드라는 전체주의 국가가 출현한다. 급격한 체제 변화를 겪으며 길리아드 여성들의 인권은 바닥을 치는데 그녀들은 어떠한 기준에 의해 아내, 시녀, 아주머니, 하녀, 비여성 등으로 등급이 나뉜다. 고위 관리직의 아내나 정상적인 가정을 가진 유부녀들을 제외한 모든 여성들은 임신이 가능한가에 따라 분리가 되는데, 생식 능력이 없는 여성들은 대부분 비여성으로 분리되어 '콜로니'라는 곳으로 보내져 한평생 노동을 한다. 운이 좋으면 과일 따기 같은 노동을 하게 되지만 대부분은 방사능 찌꺼기들을 청소하며 몇 년 안에 사망하게 되는 그런 비참하고 비인간적인 삶을 살게 된다.

 주인공의 신분은 '시녀'이다. '시녀'는 빨간 드레스에 빨간 구두, 온통 빨간 것으로 온 몸을 감싼 뒤 하얀 천으로 얼굴을 가려야 한다. 남편 루크와 어린 딸과 함께 단란하게 살고 있던 주인공은 재혼 가정의 아내라는 이유로 '시녀'로 차출되어 끌려간다. 아이를 빼앗기고 남편 또한 어디로 데려가 살았는지 죽었는지 모른다. 같은 '시녀'들과 함께 레드센터에 갇혀 말도 안되는 교육을 받은 뒤 지위 높은 사령관의 아이를 낳아주는 '시녀'의 신분을 받아 사령관의 집에 함께 기거하게 되는데 '시녀'의 삶도 말도 못하게 비윤리적이다. '시녀'들에게는 총 세 번의 기회가 있다. 주인공은 앞서 두 번의 기회를 놓치고 마지막 세 번째 기회로 현재 사령관의 집으로 왔다. 이 기회마저 지나가면 '비여성'으로 분류되어 '콜로니'로 가게 될지도 모른다. 이 집으로 오면서 사령관의 이름인 프레드를 따 오브프레드 라는 이름을 갖게 된다. 레드센터에서처럼 이 집에서도 오브프레드가 자결할만한 도구는 전혀 없다. 심지어 오브프레드의 방 천장에는 이전에는 전등이 있었을 자리에 두 눈처럼 구멍만 뻥 뚫려있기까지 하다. 후에 사령관을 통해 오브프레드는 전임 오브프레드가 그 곳에 목을 매달아 자살을 해서 전등을 없앴다는 이야기를 듣게 된다.

 오브프레드는 아이를 낳아야 하는 임무가 있어 건강관리를 해야 한다. 그래서 평소 집안일을 하는 '하녀'들 대신 산책 겸 시장을 보러 나가는데 그것도 꼭 같은 '시녀'와 짝을 이뤄야만 한다. 늘 만나던 곳에서 오브글렌을 만나 여느 때처럼 '하녀'가 사오라고 요청한 대로 장 볼 거리가 적힌 코인을 들고 물건을 산다. 이제 더이상 화폐라는 건 없다. 코인으로 거래를 해야 한다. 오브글렌과 함께 돌아오는 길, 그녀들은 서로와 친분을 쌓는 것이 금지되어 있기에 꼭 해야 할 대화만 하며 늘 그렇듯 장벽이 있는 길로 돌아온다. 장벽에는 시체들이 매달려있다. 구제 대회에서 처형한 범죄자들이다. 예전 낙태수술을 했던 의사라던가 금지된 일을 한 자들이 처형되어 본보기로 전시되어 있는 것이다.
 '시녀'는 정해진 날이 되면 사령관과 관계를 해야 한다. 하지만 이것도 중세시대처럼 함께 동침하는 것이 아니다. 차라리 그게 더 인간적으로 느껴질 정도다. '시녀'는 사령관과 무슨 사이가 되어서는 안된다. 그래서 그들은 딱 그 행위만을 한다. 심지어 사령관의 '아내'가 같은 침대에서 '시녀' 위에 누워 '시녀'를 다리 쪽에 눕힌 후 관계를 해야 한다. 그게 '아내'와 '시녀'를 동일시 하는 거라나. 그런 말도 안되는 관계를 맺고 임신이 돼서 아이를 낳는다면 '시녀'는 다음 사령관에게 배정되어 가게 되는 것이다. 아이를 낳은 '시녀'는 나중에 '콜로니'에 가게 되는 일은 없다. 무언가 보장을 받은 것이다. 오브프레드 역시 사령관과 그런 식으로 동침을 한다. 이번 사령관의 아내는 어딘가 낯이 익는 것이 과거 텔레비전에 나왔던 사람이다. 늙은 그녀는 당연하게도 오브프레드를 싫어한다. '아내'들은 다 '시녀'를 싫어한다. '시녀'들이 매력적으로 보이길 원하지도 않는다. 그래서 '시녀'들에겐 그 흔한 로션조차 제공되지 않는다. 그래서 오브프레드는 식사로 나오는 버터를 몰래 숨겨놓고 얼굴에 바르곤 한다.

 오브프레드는 자신의 빼앗긴 아이 생각을 한다. 종종 학교 다닐 때의 친구 모이라를 생각한다. 과거를 생각한다. 아무렇지 않던 일상을 살았던 그 시절을. 늦은 나이에 미혼모로 자신을 낳았던 굳세었던 어머니와 유부남이었지만 너무도 사랑해서 결국 결혼까지 했던 남편 루크, 너무 당연했던 지난 날의 일상들을 생각하고 빠져든다. 그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살아갈 수가 없다.
 어느 날 밤, 오브프레드는 금지된 행동을 한다. 이렇게 살다 미쳐버릴 것 같던 그녀는 방을 몰래 빠져나와 아랫층으로 내려온다. 그 무엇이라도 아주 작은 거라고 훔치겠다고 마음 먹은 그녀는 '아내'인 세레나 조이의 말린 꽃다발에서 꽃 한송이를 빼내려는 순간 인기척을 느낀다. 거기서 나타난 자는 다름 아닌 닉. 닉은 하위 계층으로 사령관의 소속이다. 닉은 평소 사령관의 차를 닦거나 운전한다. 갑자기 나타난 닉은 오브프레드에게 키스를 하고 (하위 계층 남자들에게는 여자가 지급되지 않고 자위마저 허락되지 않는다.) 내일 밤 그 분이 부르신다는 말을 전달한다. 그 분이란 다름 아닌 사령관. '시녀'와 사령관은 개인적인 만남이 금지되어있다. 하지만 다음 날 밤 오브프레드는 사령관의 서재로 향한다. 서재에서는 예상했던 일과는 달리 의외의 풍경이 펼쳐진다. 사령관은 오브프레드에게 낱말 게임을 제안한다. 그리고 헤어질 때 굿나잇 키스까지. 그가 원하는 건 그것 뿐이다. '시녀'에게는 읽고 쓰는 것이 금지되어 있다. 오브프레드는 그렇게 사령관과의 만남을 이어가던 중 원하는 게 있냐는 사령관에게 로션을 부탁하고 사령관은 그녀에게 지금은 다 태워서 사라진 구시대의 잡지를 보여준다. 오브프레드는 사령관의 서재에서 게걸스럽게 책을 읽고 사령관은 그런 그녀를 쳐다본다.

 언제나처럼 오브글렌과 산책을 나간 오브프레드는 조심스럽게 다가온 오브글렌을 통해 그녀가 메이데이라는 지하조직의 소속임을 알게 된다. 이제까지 오브글렌은 오브프레드가 이미 현 체제에 중독된 신념자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섣불리 다가오지 못했던 것이다. 오브프레드 또한 오브글렌이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알 수 없어 모험을 하지 않았던 것. 오브글렌은 오브프레드에게 종종 사람들의 눈을 피해 새로운 정보들을 알려준다.
 그러던 어느 날 오브프레드와 같은 레드센터 출신인 재닌이 (오브 뭐였는지 이름은 까먹고 실명만 기억난다.) 임신했다는 걸 알게 된다. 그리고 재닌의 출산일이 되자 그 동네 '시녀'들은 모두 불려가 재닌의 출산 장면을 본다. 출산 의자 또한 아주 희한하게 생겼다. 재닌의 출산 의자 뒤엔 '아내'가 앉을 더 높은 출산의자가 있고 '시녀'가 진통 끝에 아이를 낳을 시간이 되면 산파가 '아내'를 불러 거기 앉힌 후 출산을 하는 시스템인 것이다. 아이는 다행히 살아있는 채로 나왔고 손가락과 발가락을 확인한 후 '아내'의 품에 안긴다. 동네 '아내'들이 축하의 말을 건네면 '아내'는 아이를 안고 축하를 받는다. 이제 구시대처럼 아이가 장애아인지 병에 걸린 건 아닌지 등을 미리 확인할 수 없기 때문에 아이가 태어난 후에야 모든 걸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오브프레드는 얼마 후 오브글렌을 통해 재닌이 낳은 아기가 잘못되었다는 소식을 전해듣는다.

 닉의 신호를 보고 사령관의 방을 찾은 오브프레드는 사령관이 건넨 어떤 옷을 받게 된다. 그 옷은 구시대 파티에서나 입었을 법한 반짝이 거들처럼 생겼다. 사령관은 그걸 입고 갈 곳이 있다며 오래되고 이미 녹아버린 화장품을 건네며 화장을 하라고 한다. 대충 화장을 한 오브프레드는 사령관이 훔쳐온 세레나 조이의 겨울 겉옷을 걸치고 닉이 운전하는 차에 탑승한다. 사령관을 따라 신분을 속이고 도착한 곳은 한 파티장으로, 고위직들이나 돈 많은 사업가들, 그리고 몸을 파는 여자들로 보이는 여자들이 오합지졸 같이 어디서 구해온 구시대 의상들을 입고 있다. 사령관은 그녀를 새로 온 여자라고 소개하고 파티를 즐긴다. 잠시 사령관이 자리를 비운 사이 혼자 앉아있던 오브프레드 눈에 낯익은 얼굴이 보인다. 바로 옛 친구 모이라. 모이라는 오브프레드의 대학 동기로 레드센터도 같은 곳으로 들어왔었지만 중간에 '아주머니'(그런 여자들을 관리하는 관리직)를 습격하고 레드센터를 탈출한 후 연락이 끊긴 친구였다.
 오브프레드를 알아본 모이라는 레드센터와 동일한 방법으로 화장실에서 만나자는 신호를 보내고 화장실에서 오랜만에 재회한 그녀들은 감격한다. 오브프레드는 모이라가 탈출 후 어떻게 지냈는지에 대해 듣고 지금은 이 곳에서 접대를 하며 살고 있다는 걸 알게 된다. 그리고 '콜로니' 영상에서 오브프레드의 엄마를 봤다는 소식도 전해준다. 대학 때부터 당차고 어딘가 반항적이던 모이라는 비록 체제에 반발하긴 하였지만 결국 이렇게 살고 있었다. 나름대로 살만 하다는 모이라의 이야기를 들으며 오브프레드는 뭔가 알 수 없는 씁쓸함을 느낀다. 자신도 못했던 것을 해내는 모이라를 보며 어딘가에서 잘 살고 있으리라 생각했던 친구가 이렇게 살며 결국 어딘지 모르게 순응하는 모습을 보이자 복합적인 감정이 몰아친 것이다.

 어느 날 세레나 조이는 처음으로 오브프레드에게 친절히 다가와 말을 건넨다. 그리고 한가지 제안을 한다. 어차피 사령관은 임신이 불가능할 거라고 다른 남자의 아이를 임신해서 낳아달라고. 세레나 조이도 이 지겨운 생활을 그만 두고 싶었던 것이다. 세레나 조이는 의외로 의사들과 그러는 경우가 많다며 재닌도 의사의 아이를 임신했던 것이라며 오브프레드를 떠보고 정기검진 때 의사에게 그런 제안을 받아본 적이 있었던 오브프레드는 무슨 뜻인지 이해하며 의사는 싫다고 말한다. 세레나 조이는 자신은 닉을 생각하고 있었다며 닉을 몰래 만날 수 있는 길을 알려준다. 그리고 이 모든 건 사령관에게 비밀로 하기로 한다. 고민하던 오브프레드는 세레나 조이의 말대로 닉과 접선하고 오랜만에 사람의 체온을 느끼며 관계를 한다. 그리고 자신도 모르게 그 관계에 빠져든다. 그래서 그러면 안되는 줄 알면서도 그의 방을 자주 찾아가게 된다. 이미 죽었을지 모르는 루크, 아니 죽었을 것이 분명한 루크에게 더이상 죄책감은 들지 않는다.
 남성구제대회가 아닌 여성구제대회는 흔치 않다. 하지만 오랜만에 그 구제활동이 열리고 '시녀'들과 '아내', '딸'들 그리고 일반 여성들이 참석한 가운데 구제대회가 시작된다. 그곳에서 다시 오브글렌을 만난 오브프레드는 오브글렌을 통해 이런 저런 소식을 접한다. 그 날 끌려온 여성들이 처형을 당하고 대회가 끝난 뒤 오브프레드는 복귀를 하는데 그 날 오후 산책을 나간 오브프레드는 오브글렌이 아닌 다른 여자가 산책에 나왔다는 걸 인지한다. 오브프레드는 이 새로운 여자에게 오브글렌이 어디있냐고 묻고 여자는 자신이 오브글렌이라고 대답한다. 산책 내내 오브프레드는 혼란스럽지만 쉽게 물어볼 수 없고 새로운 오브글렌은 헤어지기 직전 오브프레드에게 오브글렌이 체포용 차량이 집 앞으로 오는 걸 보고 자살을 했다는 소식을 전해준다. 체포되느니 죽음을 택한 것이라고.

 세레나 조이가 그녀를 부르고 격분한 세레나 조이는 파티에 갔던 날 오브프레드가 몰래 입었던 옷을 들이밀며 너도 이전 오브프레드와 똑같은 여자였다며 욕을 퍼붓는다. 세레나 조이에게 한바탕 당한 오브프레드는 자신은 어떻게 죽을 수 있는지를 생각한다. 더이상 전등은 없고 그나마 옷장에 목을 매고 앞 쪽으로 체중을 싣는 방법이 있다. 아니면 닉과의 동침 제안을 받아들였을 때 세레나 조이에게 받은 성냥 하나로 이 집을 태워버릴 수도 있다. 하지만 그녀는 실행에 옮기지는 않는다. 그 때 갑자기 체포용 차량이 집 앞에 도착하고 오브프레드는 고민했던 자신을 후회한다. 내 손으로 죽어야 했던 것이다. 하지만 갑자기 몰래 그녀의 방으로 나타난 닉은 그녀에게 자신을 믿으라며 저 차는 메이데이의 차라고 말한다. 혼란스러운 오브프레드는 닉을 믿어야 할 지 고민을 하지만 믿기로 한다. 세레나 조이가 신고한 건 확실히 아닌지 세레나 조이도 영문을 모르는 얼굴이고 사령관은 들이닥친 자들에게 영장을 요구하지만 그들은 정부 지침이라며 오브프레드를 차에 싣고 사라진다.
 이야기는 여기서 끝이 난다. 오브프레드가 어떻게 됐는지는 나오지 않는다. 정말 메이데이 일원이 구출해준 것인지 아니면 정부에게 끌려간 건지는 알 수 없다. 그저 추측만 할 뿐. 그리고 시간이 흐른 후 다음 세대의 사람들이 길리아드 초기로 추측되는 문헌을 발견해 이 책의 내용을 하나하나 되짚으며 추측하는 내용이 나온다.

 한편으로 진짜 말도 안된다고 생각하면서도 정말 이런 세상이 올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사뭇 무서웠다. 사실 그렇지 않은가. 우리가 사는 세상이 언제 마냥 아름답고 정상적이기만 했던가. 우리의 역사를 보면 결국 권력을 가진 자들이 마음대로 세상을 주무르는 게 일상화 된 세상이었는데 이게 좀 심화되고 나아간 것 뿐 지금과 크게 다를 바 없다고 생각됐다. 심지어 지금 이 시대에도 어느 나라에서는 여성 인권이 바닥을 치고 명예살인이라는 비상식적인 일이 일어나고 있지 않는가. 정말 미래에 전쟁과 방사능 등으로 인류 존속에 빨간불이 켜지고 정신 나간 인간들이 권력을 잡는다면 아예 불가능한 일도 아닐 것 같다. 그래서 더 소름돋고 무섭고 내 마음이 어두컴컴해졌나보다. 어떻게 생각해보면 지금 내 환경이 너무도 인간적이고 살만한 세상처럼 느껴지기도 하고. 아무튼 책을 읽는 내내 다른 세상에 다녀온 기분이었다. 무섭고 살고 싶지 않는 세상. 자신들도 그런 세상인 줄 아니까 '시녀'들이 자해하거나 자살할 모든 방편을 제거해놨겠지만. 아마도 일제시대나 나치시대도 상황만 조금 다르지 인권은 비슷하지 않았을까 싶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억지로 끌려가고 실험체가 되고 잔인하게 죽거나 인간답지 않은 삶을 살다 죽었는가.
 우리는 세상을 그렇게 만들어서는 안된다. 과거를 거울삼아 더 나아가야 하는 게 사람이라면 응당 해야 할 일일 것이다. 현실에 안주하거나 제자리걸음을 할 지언정 시대를 역행하는 짓을 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뭐... 그저 허구인 소설을 보고 하는 이야기로는 좀 그렇긴 하지만 모든 사람이 사람답게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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